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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8 인간이 원래 '나'라는 존재를 몰랐다고??
  2. 2009.08.06 길가면서 담배피는 사람 뒤통수 때리기 캠패인 1
  3. 2009.05.29 디자인으로 중소기업 키우고 서울경제 살린다
  4. 2009.05.23 빈곤의 시대가 온다.
  5. 2009.05.18 초지향성 스피커

인간이 원래 '나'라는 존재를 몰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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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밤, 꿈을 꾸었는데 나는 테이블에 빙둘러 앉아서 모임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나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우연히 듣다가 맞은 편에 앉은 한 여자아이의 팔뚝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팔뚝에 666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그 순간 드는 생각이 지금 이 시대는 내가 살고 있는 시대 보다 약간 더 미래의 시대인데, 이 시대는 인간의 사고 방식이 지금보다 더 과학적이고 합리적이 되어 누구나 상식적으로 인간이 신에 의해 창조된 것이 아닌 동물로부터 진화되어 온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극히 소수의 크리스챤들만이 오로지 믿음으로 신에 의한 창조론을 믿고 있는 그런 시대였다. 그러니까 팔뚝에 666을 새긴 아이는 자기가 동물로부터 진화된 조금 더 나은 동물일 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사람들 중 하나였던 것이다. 인류의 존폐가 생태학적인 사고를 하느냐 하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는 이 시대에는 이와 같은 생각이 지적이며 윤리적인 생각의 패러다임으로 인정받고 있는 듯 했다. 최근에 내가 이와 같은 문제를 다룬 강의를 듣거나 영화를 본 적도 없는데 이런 꿈을 갑자기 꾼 것이 조금 이상하게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오랜만에 아침운동을 하려고 근처에 공원으로 찾아갔다.

가는 길에 지하철을 타고, 지지난 밤 내린 비에 젖은 낙엽들을 보고, 상쾌한 가을 햇살을 느끼면서 걸어가는데, 어젯 밤 꿈에서 비롯된 생각이 멈추지 않고 머리 속에서 계속 뻗어나갔다.

 


인간들이 라는 존재를 인식하지 못했을 때가 있었다. ‘가 사냥을 한다는 사실도 가 어떤 무리의 일부라는 사실도 전혀 인지 하지 못하고 지금의 동물들처럼 그냥 태어나서 평생을 먹이를 사냥하고 잡아먹다가 어느 날 죽어버리는 그런 시절이 있었다. ‘가 없으니 타인을 사랑하는 감정도 존재하지 않았고 미워한다는 감정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던 인간이 어떤 이유 때문인지 라는 존재를 인지하기 시작한다. 이때가 바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었다는 바로 그 시기가 아니 였을까를 알고부터 벌거벗은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게 보이기 시작했고, 수치심이라는 것이 생겼다. 나는 분명 다른 짐승들과는 달라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라는 존재를 인지하기 시작하니 늘 옆에 있었지만 인지하지 못했던 타인이라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고 그 타인에 대한 사랑하는 감정도, 미워하거나 증오하는 감정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카인은 아벨을 돌로 내리쳤다. 짐승들은 미워하는 감정으로 다른 동물을 죽이지 않지만 인간은 그랬다.  죄의식이라는 것이 생겨났다. 죄의식…. 원죄…. 동물들 앞에 거울을 놓아주면 동물들은 자신을 해치는 동물인 줄 알고 경계하거나 아니면 영문을 몰라 한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의 옷 매무새를 가다듬거나 화장을 한다. 거울에 비친 것이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애석하게도 를 인지 한다는 사실 안에 이미 죄의식이라는 것이 내포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에게 자의식이란 것이 있는 한 죄의식또한 계속 따라다닐 것이며 죄를 사해줄 또한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



지구상에 수많은 신들이 있는데 나는 그 신들을 다 알지 못한다. 내가 아는 신은 하나님뿐이다.

다른 신들은 그저 조금씩 알 뿐이다. 따라서 나의 얘기는 크리스트교의 하나님만을 위주로 풀어나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다른 신들이라고 해서 그 속성이 크게 다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무튼 지금까지는 인간이 를 인지 하면서부터 죄의식을 갇게 되고 또 그러면서 이라는 존재도 인지하게 되었다는 것 처럼 말한 꼴이 되었지만 반대로 을 인지했기 때문에 죄의식자의식또한 강해진다는 말도 맞다.



크리스트교의 영향을 오랜 시간 받아온 서양인들은 동양인들에 비해 라는 의식이 더 발달했다.

크리스트교는 기본적으로 하나님과 나의 11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서양인들은 동양인들에 비해 개인의 권리와 이익에 민감하다. 크리스트교는 개인주의, 자본주의와 땔려야 땔 수 없는 관계이다반면에 크리스트교의 영향을 덜 받은 동양인들은 라는 의식이 약하다. 영어에는 ‘My Home(나의 집)’이지만 한국 말로는 우리 집이다. , 여기서 같은 동양인이지만 문화혁명의 영향으로 오랜 기간 유물론의 영향하에 살아온 중국인들의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예외로 해두자. 크리스트교를 중심으로 한 개인주의와 자본주의가 Mix된 서양문화도 문제가 많지만 정신적인 것의 가치를 지나치게 폄하한 유물론의 휴유증은 문제가 더 심각해 보인다.

 


!!!

이쯤되면 나는 대충 웃음으로 때우고 글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ㅋㅋ 왜냐하면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가 뭔가 이런 글을 써서 굉장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면 이 글을 빨리 쓰고 교회 갈 준비나 해야지 하고 생각하겠는가? 나는 내가 늘어놓을 수 있는 그 모든 논리나 직감들과는 또 다른, 내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이런저런 것들로 인해 교회를 다니기로 선택했으며 사실 이렇게 이성적인 생각들을 끝까지 추적해 가다 보면 하나님을 왜 믿어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지만 나는 아직 아무런 결론도 내릴 수가 없는 무식한 인간이기 때문에 교회에 다니는 이유를 조금 폄하해서 말한다면 마치 보험을 들어놓는 기분으로 계속 교회에 다니고 있다.

 

한편으로 나는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 교회에 다닌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싶다면 산에 가서 도를 닦거나 심호흡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럼 정말 마음이 편안해진다. 인간은 왠지 숲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나 같은 경우 교회에 나가면 전혀 마음이 편안해 지지 않는다. 내가 사는 것이 과연 제대로 사는 것일까 반성해 보게 되고 내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의미도 자꾸 묻게 된다. 그리고 교회에서의 연애는 밖에서의 연애처럼 마음이 이끄는 대로 했다간 자아(自我)가 엄청난 지탄을 받게 된다. 그리고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을 비판할 수 있는 기준까지 갖추었다면 교회 다닌다는 것은 더욱더 피곤하고 짜증나는 일이 된다. 내 몸이 이제 그만 쓰고 눕고 싶다고 내게 말한다.

이만 난 내 무릎 팍에 난 털을 가만히 쓰다듬어 보면서 글을 마친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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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면서 담배피는 사람 뒤통수 때리기 캠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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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거의 모두가 느끼는 것일 겁니다. 사람이 붐비는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걸어가는 사람들이 주는 피해에 대해서....  어떨결에 그런 사람 뒤에서 걷게 되면 맡기 싫은 담배냄새를 맡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재수없으면 댐배재에 얼굴을 맞거나, 새로산 옷에 불똥이 튈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담배피우면서 걸어가는 걸로는 부족한지 담배재를 탁! 탁! 털어가면서 걷더군요.  
그 사람들에게 정말 묻고 싶습니다.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한테 얼마나 피해를 주는지 모르고 그러는 건지
알면서도 그냥 안면몰수하고 그러는 건지.... 피해를 받는 사람들이 계속 참고 참고 하면 그 사람들은 더 당당하게 길가면서 담배를 피고 재도 떨고 불똥도 날리겠죠. 


저는 4천 7백만? 국민들에게 하나의 캠패인을 제안합니다. 

그건 바로  '사람많은 길거리에서 담배 피면서 걸어가는 인간 뒤통수 때리기'

제 생각에 전 국민의 10%정도만 참여해도 캠패인의 효과가 있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담배피면서 걷다가 왠 괴한에 의해 뒤통수를 맞았고 정신을 차릴 겨를도 없이 괴한은 인파속으로 사라졌다(누가 때린지 모르게 할 수 있는 것도 주변 시민들의 암묵적인 협조가 있어야 가능 하겠죠.) 고 소문이 나면 길거리 흡연자들도 조금 씩 주위를 의식하게 되고 언젠가는 거리 환경이 보다 쾌적해 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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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중소기업 키우고 서울경제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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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중소기업 키우고 서울경제 살린다
중소기업 중심의 디자인산업 지원 마스터플랜 발표

작년 어느 중소기업의 야채과일세척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0억 원 상승했다. 디자인만 바꿨을 뿐이다. 이렇게 성공적인 디자인 개발은 기술 개발에 비해 저비용으로 단시간에 매출 신장을 가져온다. 앞으로는 이러한 기업들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로디지털단지에 중소기업들의 디자인을 지원하기 위한 베이스캠프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대문에는 중소기업들의 디자인 문제를 진단하고 그것을 치유할 처방전까지 제시해줄 '산업디자인종합메디컬센터'가 문을 연다.  
중소기업들과 디자이너들에 관한 전방위 디자인경영 지원책인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디자인 종합지원 마스터플랜'을 자세히 들여다 보자.

동대문을 거점으로 마포와 구로에 디자인산업 인프라 배치

중소기업과 디자인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여 우리 디자인산업 전반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디자인 종합지원 마스터플랜'이 28일 발표됐다. 서울시는 올해 81억 원을 포함해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1천 133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마스터플랜의 핵심은 동대문, 마포, 구로에 디자인산업을 총괄 지원할 공공 인프라를 전면 배치하여 이를 통해 서울시 전역으로 디자인 산업경쟁력을 확대 재생산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디자인 수요 기업의 증가를 가져오는 등 디자인 전문기업 시장이 확대되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전국 디자인기업의 62퍼센트, 디자인 종사자수의 71퍼센트가 서울에 밀집돼 있는 반면 이들의 연평균 매출액은 5억원 미만으로 지극히 영세한 수준이다. 연간 3만여 명의 디자이너가 배출되지만 산업인력으로 흡수되지 못해 서울의 디자인 경쟁력은 세계 9위에 머무르고 있다.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세한 중소기업이 디자인 투자에 대한 여력이 부족해 경쟁력 악화의 악순환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마스터플랜에는 이러한 서울의 특수한 현실이 반영되어 있다.

디자인의 메카 동대문에 '디자인 종합 메디컬센터' 뜬다

현 이대 동대문병원 부지를 리모델링해 탄생하는 '산업디자인 종합 메디컬센터'는 마스터플랜의 제1사업이다. 지상 9층, 총 5천 719㎡ 규모의 센터는 디자인종합연구소, 디자인아카데미, 디자인창작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3개층에 조성되는 디자인종합연구소는 기술력은 있으나 디자인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중소기업들의 디자인 초기 개발부터 상품 생산까지 전과정을 상담해주는 종합 컨설팅 지원 서비스기관이자, 최신 트렌드를 분석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산업디자인 R&D 센터다. 중소기업들의 디자인 문제를 진단하고 그것을 치유할 처방전까지 제시한다는 점에서 '메디컬센터'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디자인아카데미에서는 신진 디자이너의 실무 교육, 중견 디자이너의 재교육과 소기업인의 디자인 마인드 교육 등 맞춤식 차별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연간 1천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디자인창작스튜디오는 경제기반은 취약하나 재능 있는 20명 내외의 디자이너에게 24시간 풀가동되는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전문적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산업현장 수요에 부응할 경쟁력 있는 디자이너를 육성하는 디자인 산업의 요람이다. 

아울러 디자인 뱅크와 라이브러리, 디자인체험관, 디자인 컨벤션까지 결합되어 단일 건물 내에 각종 디자인 기능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동대문은 도소매 의류매장 및 신진 디자이너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지역으로서 '산업디자인 종합 메디컬센터'는 인근에 들어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앤파크(DDP)와 더불어 서울 디자인 산업을 이끌어가는 메카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마포와 구로, 현장 중심의 디자인 인프라 구축

디자인 종합 메디컬센터가 다각도의 디자인산업 지원기관이라면 자생적인 디자인 전문기업 밀집지역인 마포에 조성될 DCF(Design Core Facilities)는 기존 마포 디자인 클러스터를 확대 개편한 디자인 전문기업 육성기관이다. 서울시는 마포구 서교동에 1만 8천㎡의 규모의 공간을 확보하여 이 지역에 거점을 두고 활동해온 디자인 전문기업 중에서 유능하지만 영세한 100개의 업체를 입주키셔 최첨단 디자인 장비와 시설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마케팅 리서치와 홍보, 경영 등을 지원해 기업 비즈니스 역량도 강화시킬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입주업체와 제조업 간의 공동협업 체계가 자연스레 구축됨은 물론, 기업들 간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발생하는 상호 시너지 효과로 향후 중대형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들이 밀집한 구로디지털단지에는 베이스캠프 격인 '중소기업 디자인 지원 전진기지'를 조성한다. 이 곳은 분야별 디자이너가 상주하면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디자인 개발 상담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지역 밀착형 디자인개발 지원시설이다. ITㆍ디지털 등 전략산업 제품에 대한 모형제작 및 디자인 시안 제작에 소요되는 경비도 일부 지원하는 등 디자인경영을 통해 실질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각도 지원을 예정하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 디자이너, 우리가 키워내자

아울러 서울시는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선정을 기념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제품과 디자이너를 선정해 시상하는「서울 인터내셔널 디자인 어워드」를 개최한다. 또 잠재력 높은 신진디자이너를 발굴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육성시키는「서울 디자인펠로우쉽」선발 규모를 연간 6명 내외에서 신진 디자이너 20명 내외로 확대 운영하고, 개별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해 작품제작을 비롯한 국내외 활동을 지원한다. 또 우수 펠로우쉽은 세계적 스타디자이너로 양성시킨다는 목표 아래 해외 교육훈련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무도 디자인을 이야기하지 않을 때 서울시는 '디자인 서울'을 선언한 바 있다. 그간 시민들에게 성숙한 디자인 마인드를 전파했고, 거리거리에 공공디자인을 확산했고, 서울디자인올림픽(SDO)을 개최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누군가의 문학적인 표현처럼 황폐한 도시 환경에 디자인의 씨를 뿌리고 디자인의 뿌리를 다지는데 참으로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제 그렇게 갈고 닦은 디자인 역량이 꽃을 피우려 한다. 이제부터 민간 주도의 디자인 '산업'에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 이들이 몇 년 후 열매를 맺을 것이다. 서울은 디자인 첨단 도시로 거듭나려 한다.


본 포스트는 서울특별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홍보기사를 그대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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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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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거의 누구나 돈을 말하고 경제를 말한다.  교회를 가도 어른들은 (나도 이제 어른이지만....) 예수님의 생애와 우리들의 믿음에 대한 얘기를 하는 사람은 없다. 재테크 방법에 대한 얘기나 부동산 얘기, 이것저것 다해보다가  별 뽀쪽한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면 로또를 얘기한다.  
나도 이젠 로또를 꼬박꼬박 구입한다. 확률을 높이기 위해 하루에 한 장씩 매일매일 살 생각이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아버지가 로또 심부름을 시키면 나는 '그딴 거' 절대 안한다고 했었다.
로또를 하느니 수없이 많이 개최되고 있는 공모전을 하고, 그 상금을 노리는 편이 훨씬 건전하고 자기 발전적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로또 대신으로 했던 공모전이 거의 대부분 실패하고, 어떤 공모전은 수상작을 공개하지도 않은 채 1등이 없어서 안뽑았다고 하기도 하고.... 모두 그런 건 아니겠지만 결국 그런 것도 다
자기 회사 홍보이고 마케팅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그나마 로또야 말로 이 사회에서 유일하게 공평한 경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돈을 쏟아 부어서 수백장의 복권을 구입해서 1등이 되었다는 사람은 아직 못봤으니까 꽤 공정한 경쟁인듯 싶다.
 
내가 속한 시스템이 아무리 노력을 한다해도 착취를 당하기만 하는 그런 시스템이라면, 내가 노력한 만큼의 대가가 나에게 주어지지 않고 불리한 조건하에서 간간히 굶어 죽지 않을 만큼의 돈만을 평생 받으면서 그렇게 살아야 하는 운명이라는 걸 깨달았다면 과연 일하고 싶은 의욕이 나겠는가?  사실 그런 생각하지 않고 하루하루 열심히 
순박하게 살아가면 정말 먹고 살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꿈이란 걸 가진 사람이라면 그리고 그 꿈이 없이는 
삶의 의미를 찾기 힘든 사람이라면 정말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운 것이다. 
나는 갑부가 될 생각도 없고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사고 싶은 책은 살 수도 있고, 먹고 싶은 거 먹고, 하고 싶던 디자인으로 세상을 놀라게도 하고, 책이 쓰고 싶으면 책도 쓰고 하면서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딱 그만큼
평화롭게 살다 가고 싶다. 그런데 이미 실패한 서양의 경제 시스템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 사회는
그걸 불가능하게 만든다. 승자에게 모든 것이 다 돌아가고 나머지의 몫은 없는.부자는 풍부한 자본을 사용해서  유리한 고지에 서서 더 많은 부를 축적하고 축적한 자본이 없는 사람은 매일같이 뼈빠지게 일하지만 돈은 왠만해서 모이지 않는다.(빚이나 쌓이지 않으면 다행)
어떤 사람은 여기에 성경구절을 적용시켜서 '있는 자는 더 넘치게 되고 없던 자는 그 있는 것 마져 뺏기게 될 것이다.' 라는 말을 예로 들며 현재의 상황이 마치 신의 섭리 인 것 처럼 설명하기도 한다.  그 말씀의 진정한 의미가 천민 자본주의를 설명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괜찮은 교회의 목사님을 찾아가서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렵다. 사람이 태어나서 왜 거의 평생을 어떻게 하면 남의 돈을 조금이라도 더 내 몫으로 가져올까를 고민하면서 보내도록 만들었을까? 타락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꿈에 우선하는 것 처럼 보인다. 사실 돈이 없을 때
이루지 못하는 꿈이나 소망도 돈이 있으면 손쉽게 해결되는 경우가 있다. 사람도 자원의 일종이고 자원은 돈으로 살 수가 있으니까 돈에 따라 움직이는 값비싼 자원을 사서 잘만 활용하면 왠만한 소원이나 꿈은 이루어진다고 봐야 한다. 그런 값비싼 자원의 대표적인 예가 강자를 위해서만 일하는 일부 유능한 변호사와 세무사들 아니겠나.
이런 Dirty한 싸움은 갈 수록 더 심해질 것이다.  세계 인구는 너무 많고, 인간들이 욕심만 부리지 않고 아껴서 썼으면 모든 인류가 웃으며 살아갔을텐데, 공리(共利)라는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라는 시스템은 누가누가 자원을 먼저 다 소비시켜 버리나 대회라도 하는 것 처럼 자원을 미친듯이 파내서 이제 남은 건 엄청난 쓰레기 더미와 얼마 안남은 자원 뿐이다. 이제 앞으로의 지식 사회는 인간의 머리속에 있는 지식을 통한 혁신이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하는데, 참 듣기에 달콤하고 좋은데,,,, 자원이 없는데 혁신 아무리 하면 뭐하나 부분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인류가 빈곤의 시대로 접어드는 걸 막을 수는 없다고 본다.
이 지구상에 모든 인류가 사용할 만한 자원이 없다는 것이 이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고, 그 동안의 몇몇 선진국만이 누렸던 그 풍요는 약소국을 착취해서 얻은 것들이거나 기축통화라는 점을 이용해서 미친듯이 한 낱 종이를 100달러짜리 지페로 둔갑시켜서 전 세계에 뿌려댄 거품의 결과라는 것 또한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달러라고 불리는 그 인쇄물이 각국의 은행 금고에서 풀려 나올 때, 극심한 경제적인 혼란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지금 이미 그 일이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세계 기축 통화인 달러의 가치는 계속 떨어질 것이다. 그때는 달러를 아무리 많이 준다해도 살 수 없는 것들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만달러를 줘도 분유 조차 살 수 없을지.


이젠 정말 '아낌없는 나무' 같았던 자연을 파괴해서 성장할 수도 없고 지금 있는 것으로 한 명이 이익을 보면 다른 한 명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잔혹한 제로 섬 게임이 시작이다.  인간은 너무 많은데 남아 있는 자원은 
얼마 없다. 이전 시대의 수재들이 고안해 낸 이 가상경제의 허상에서 깨어나서 창백하다 못해 이제 하얗게 질려가는 이 지구에서 보다 오래 살아가기 위해 낭비를 멈춰야 한다. 풍요와 사치의 시대는 끝났다. 예전같은 호황도,
주가가 역대 최고점을 돌파하는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제 다같이 빈곤의 시대를 준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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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향성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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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공간에만 소리 전달하는 스피커 나왔다
박물관, 전시장, 매장 등 활용 전망
기사입력 2009-05-14 06:22:00

 

   
 
초음파를 이용한 초지향성 스피커 '소니캐스트'

원하는 공간에만 소리를 전달하는 스피커가 나왔다.

디지털 음향장비 업체 디지파이(대표 박노영)은 초음파를 이용한 초지향성 스피커 '소니캐스트'<사진>를 개발, 보급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원하는 공간에 소리를 집중시킬 수 있어 박물관, 전시장, 매장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전시관 부스에 설치된 소니캐스트 스피커.


이번에 출시한 소니캐스트는 기존 제품에 비해 출력이 10dB이상 출력이 높고, 가격은 30% 이상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퀄라이저 및 각도 조절 기능도 갖췄다.

현재 초지향성 스피커는 미국 ATC사와 홀로소닉사, 일본 미츠비시에서 제작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 2006년 몇몇 업체가 공동 개발해 사업을 시도한 바 있다.

박노영 대표이사는 "기존 제품에 비해 품질, 가격면에서 우위에 있는 데다, 적용범위가 넓어 앞으로 여러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초지향성 스피커의 원리는 소리신호를 변조, 초음파 신호에 실은 후 특정 방향으로 쏘는 것이다. 이 방식을 이용하면 소리가 최대 200m까지 전달되기 때문에, 군사용 비상살 음향무기로 개발되기도 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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