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인간에게 먹히기 위해 사는 돼지의 신세를 표현한 조형물(제목: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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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한 아티스트 듀오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발한 조형물을 만들어 시선을 모았다. 일명 ‘피그’라는 이름의 이 조형물은 실물 크기의 아기돼지를 베이컨과 소시지를 이용해 형상화한 것. 아기돼지의 생김새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앙증맞은 조형물이지만 그 재료가 돼지를 가공하여 만든 식품들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해외 디자인관련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이 작품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그저 인간의 먹이가 되는 것뿐인 돼지의 서글픈 신세를 표현한 것이라고. 이 조형물을 만든 소피 파웰, 보니 모라이어티는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다수의 돼지가 인간에 의해 사육되는 식용돼지라고 전했다.

한미영 기자  <신문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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